2000년 1월, 리니지에서 일부 유저들이 악성 버프를 사용하여 게임 내에서 심각한 혼란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당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프 마법 중 일부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급격하게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었고, 이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강력한 몬스터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버프 마법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그가 발견되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팝리니지에서는 이 버그를 처음 발견한 유저가 “무한 버프로 리니지에서 가장 강한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저들은 팝리니지에 빠르게 모여들어 이 버그를 실험하기 시작했고, 몇몇 유저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강력한 버프를 걸어 마을에서부터 던전까지 전투력을 극대화시키며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전투력이 과도하게 증가한 유저들은 마을의 모든 몬스터를 한 방에 처치하고, 마을의 다른 유저들을 전멸시키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이 상황은 팝리니지 커뮤니티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갔고, “버프 폭주 마법에 의해 모든 것이 망가졌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팝리니지에서는 각 서버에서 발생하는 버그 현상에 대해 실시간으로 공유되었고, 일부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무제한으로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부 서버는 ‘버프 폭주’로 인해 마을에서 전투를 벌이는 유저들이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운영팀은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버프 마법의 사용 조건을 제한하는 패치를 빠르게 적용했습니다. 또한,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에게는 계정 정지 처분을 내리기 시작했으며, 문제를 일으킨 유저들은 대부분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은 이 버그를 이용해 빠르게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상당한 이점을 얻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었습니다. 팝리니지에서는 이러한 사건을 공유하며 “버그 사용으로 얻은 경험치와 아이템은 결국 모두 무효화될 것”이라는 경고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팝리니지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그동안 리니지의 시스템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팝리니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사건은 비교적 빠르게 수습될 수 있었고,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버그나 이상 현상에 대해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보고하고 의견을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리니지 유저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었고, 팝리니지는 이후로도 더욱 강력한 커뮤니티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